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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세계: 그림책 100년의 여행》
26.05.26 - 26.07.26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40 포스코센터 B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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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시간
- 월 : 10:00 - 18:00
- 화 : 10:00 - 20:00
- 수~금 : 10:00 - 18:00
- 토~일 : 11:00 - 16:00
팝업스토어 소개
#포스코미술관 #현재전시
포스코미술관은 5월 26일(화)부터 7월 26일(일)까지 기획전 《한 장의 세계: 그림책 100년의 여행》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그림책을 ‘읽는 책’이 아닌 ‘보는 예술’, 다시 말해 전 연령을 위한 시각 예술 매체로 바라보는 데서 출발합니다. 19세기 말 인쇄 기술의 발전과 함께 포스터와 삽화, 장정 예술이 꽃피운 근대 시각 문화에서 토대를 다진 그림책은 20세기 초 아방가르드와 바우하우스, 구성주의 실험을 거치며 독자적인 미학을 담은 전시 공간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래픽 디자이너와 현대 예술가들이 그림책의 세계로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이 매체는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폴 랜드, 레오 리오니, 브루노 무나리 등은 추상, 콜라주, 개념적 사고를 아이들의 손에 쥐여주었고, 그림책은 미드 센추리 모던의 미학을 담은 작은 전시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어 1970~80년대에는 사회적 질문과 심리적 서사가 더해지며, 그림책은 어린이와 성인이 각자의 경험으로 서로 다른 독서를 하게 되는 복합적인 예술 형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의도와 시대의 감각이 온전하게 보존된 초판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종이의 질감, 인쇄 방식, 색의 밀도, 판형과 제본 방식까지, 당시의 기술과 미학, 그리고 ‘책이라는 오브제’를 바라보던 시선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아이에게는 첫 번째 미술관이었고, 어른에게는 가장 사적인 예술 작품이었던 책들. 그 초판본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그림책이 왜 시대를 넘어 여전히 유효한 예술 매체인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가, 책이라는 가장 조용한 매체가 펼쳐온 가장 대담한 시각 실험의 역사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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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세계: 그림책 100년의 여행》
26. 5. 26. ⎻ 7. 26.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40, 포스코센터 B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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